한 나라의 통계지표는 그 나라의 얼굴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국가위상에 맞는 통계생산의 체계화와 사회조사의
엄밀성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상황의 급변은 사회조사, 그 중에서도 패널조사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개별가구의 역동적인
변화상을 보여줄 수 있는 전국 대표성을 띈 패널 데이터는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2006년 한국복지패널의 출범은 우리나라의
사회조사통계사(史)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만한 사업이라 해도
좋을 것입니다. 한국복지패널은 기존에 본 원구원의 차상위빈곤패널,
자활패널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의 한국복지패널을 통합하고,
이 과정에서 본 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는
‘한국복지패널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습니다.

2006년 1차년도 한국복지패널은 7,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 완료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패널을
구축하였습니다. 한국복지패널은 조사대상에 제주도와 농어가 가구를 모두 포함하여 전국을 대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소득가구에서 표본의 절반정도를 표집하고 있으므로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분석에 가장 적합한
자료입니다. 또한 한국복지패널은 국민의 생활실태와 복지욕구 등을 비롯하여 그 조사 내용이 매우 포괄적입니다.
이에 사회복지학뿐 아니라, 경제학, 사회학, 행정학, 통계학, 인구학, 보건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 및
정책전문가들의 동 자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의 장을 마련하는 데는 조사에 지속적으로 성실하게 응답해 주신 한국복지 패널가족의 이해심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다양한 학문분야와 정책분야에서 한국복지패널 데이터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